케이피에스, 상반기 수주 작년 매출 165%…‘잘나가네’

입력 2018-05-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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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장비기업 케이피에스가 이달까지 이미 지난해 매출액의 1.6배에 해당하는 계약을 따내면서 수주잔고량을 늘려가고 있다. 이달 말 공장 증축이 마무리 되면 생산량 증가도 예정돼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케이피에스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최근 6개월 동안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수주량이 전년 매출액의 165.25%를 넘어섰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수주 내역은 △12월20일 만틱스(MANTIX DISPLAY) 31억 원(17.69%) 공급 △지난해 12월27일 위한 티안마 마이크로닉스(WUHAN TIANMA MICROELECTRONICS) 26억 원(14.85%) 공급 △3월 BOE 177억 원(101.19%) 공급 △5월 14일 일본 업체 31억 원(13.15%) 공급 △5월 16일 우한 차이나 스타(Wuhan China Star Optoelectronics Technology)에 44억 원(18.37%) 공급 등이다.

5월까지 이미 지난해 매출액 165.25% 수주가 이뤄진 것이다.

시장에선 지난해 대비 매출액이 최소 2~3배 사이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수주 증가는 지난해 12월1일 시작 32억9000만 원 규모의 시설투자가 이달 31일 종료와 맞물리면서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52.6%의 대규모 투자이다.

일각에선 공장 증축이 이미 공급사와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추측한 바 있다. 공장 시설 투자 이후 대규모 공급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급량 증가는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와 관련돼 있다.

중국이 올해 세계 디스플레이 설비투자 88%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이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에 고르게 투자하는데 비해 한국은 중소형 OLED 투자가 위축된 영향이 크다.

시장조사업체 DSCC는 지난달 발간한 분기 보고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 기업의 총 장비 지출액은 189억달러(약 20조1700억 원)로 연간 장비 투자액의 88%를 차지할 전망이다.

중국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케이피에스의 수주가 동반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2000년 9월 설립된 케이피에스는 산업용 자동화 장비의 설계, 제작, 설치 용역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OELD 마스크 인장기다.

2009년부터 OLED 마스크 인장기를 공급해 장비 및 기술 경쟁력을 검증 받았으며, 2017년부터 제작속도, 정밀제어 성능을 향상시킨 장비를 개발 완료했다.

국내 및 중화권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고, 매출구성은 OLED 장비 99.77%, '정밀 스테이지(Stage)' 0.21%, 기타 0.0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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