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물산, 4%대 약세…‘삼성바이오ㆍ엘리엇ㆍ공정위’ 겹악재

입력 2018-05-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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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4%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이슈가 불거진 동시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한국 정부를 상대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오전 9시 55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4.29% 떨어진 1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이 약세 배경으로는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를 완료하고 회계처리 위반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44%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 이슈로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악재가 되는 요인이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는 삼성전자 지분 확대에 부정적인 요소”라고 했다.

여기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ISD는 해외 투자자가 상대국 제도 등으로 피해를 봤을 때 국제 소송을 통해 손해배상을 받는 제도다. 엘리엇은 이런 내용을 담은 중재의향서를 지난달 13일 법무부에 제출했다. 중재의향서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제소하기 전 한국 정부가 중재 의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 총수를 병상에 있는 이건희 회장에서 아들 이재용 부회장으로 변경했다는 점도 삼성물산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이슈로 꼽힌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기업가치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잠재적으로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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