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증가폭, 아파트 웃돌아

입력 2018-04-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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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거래량 증가 비율로만 보면 아파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27일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상업용 부동산은 38만4182건이 거래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2016년(25만7877건)과 대비했을 때 49.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 증가폭(14.0%)을 웃도는 수치다.

이는 정부의 규제가 주택에 집중돼 상가, 오피스텔, 오피스로 부동자금이 쏠린 결과다. 실제로 부동산 대책이 나왔던 8월에 3만8118건이 거래돼 지난 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올 1~2월에도 6만2459건이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8.1% 늘었다.

수요가 늘다보니 상업용 부동산 가격도 오름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상가 분양가격(1층 기준)은 2017년 2858만원으로 2016년 2615만원 보다 9.3% 뛰었다. 올해 1분기에 공급된 전국 상가의 평균 분양가도 3.3㎡당 3300만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2017년 전국 상가 투자 수익률은 중대형(3층 이상, 연면적 330㎡ 초과) 6.71%, 소규모 상가가 6.32%를 기록 중이다. 각각 전년 대비 0.37%포인트, 0.39%포인트 뛰었다.

오피스텔도 최근 수익률 하락 우려에 분양 양극화 현상이 심하지만 찾는 사람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에서 오피스텔 거래는 17만7699건으로 전체에서 46.3%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오피스텔 수익률도 전국 5.52%, 서울 4.94%로 나타났다.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도 1억7714만원으로 조사돼 전분기 대비 0.52% 상승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대출규제 등이 이어져상업용 부동산에 관심이 꾸준할 것”이라며 “다만 분양 전 연간 임대소득과 대출 이자비용을 비교해 대출 적정 여부를 심사하는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이 도입된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률 하락 가능성을 꼼꼼히 살피고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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