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특집] LG, 숨은 義人 찾아 사회적 책임… 어느새 71명

입력 2018-04-23 10:19 수정 2018-04-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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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건(오른쪽) LG복지재단 부사장이 지난해 11월 3일 강원체육고등학교를 방문해 호수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학생들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LG
▲남상건(오른쪽) LG복지재단 부사장이 지난해 11월 3일 강원체육고등학교를 방문해 호수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학생들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LG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뜻 반영해 2015년 9월 첫 ‘LG 의인상’을 수여한 이후 2015년 3명, 2016년 25명, 2017년 30명, 올해는 13명의 의인을 선정하는 등 현재까지 총 71명의 의인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LG복지재단은 수여자의 생업 현장 혹은 관할 경찰서에서 조용하게 표창과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치료 등 급한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정을 일주일 내로 신속하게 진행한다. 의인들의 면모는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해양경찰 10명, 경찰 7명, 군인 6명, 소방관 6명 등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크레인·굴착기 기사, 서비스센터 엔지니어 등 우리 사회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했다.

LG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의로운 모습으로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2016년 10월 전남 여수에서 태풍 ‘차바’로 인해 발생한 여객선 표류 사고 현장에서 선원 6명을 구해 LG 의인상을 수상한 여수해경 122구조대 소속 신승용 구조대장 등 해경 5명은 해양경찰 유가족 자녀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장학재단인 ‘해성장학회’와 지역 사회복지관, 유니세프 등 평소 본인들이 후원하던 단체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LG는 구인회 LG 창업회장의 독립운동 자금 지원으로 시작된 LG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LG의 사업 역량을 활용해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사업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구인회 LG 창업회장은 1942년 중경 임시정부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1만 원을 희사했다. 구 창업회장은 ‘나라를 되찾고 겨레를 살리자는 구국의 청에 힘을 보태는 것이야말로 나라를 돕는 일’이라고 생각해 위험을 감수하고 결정했다. 앞서 구 창업회장의 부친 춘강 공 역시 ‘일정 구여순’ 선생을 통해 당시 상해 임시정부에 5000원의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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