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기업 마음껏 연구ㆍ사업할 수 있도록 규제 풀겠다”

입력 2018-04-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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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이언스파크’ 오픈 행사 참석…취임 후 첫 기업행사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개장식에서 개장 버튼을 누르기 앞서 AI 로봇의 안내를 받고 있다. 오른쪽은 구본준 LG 부회장.(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개장식에서 개장 버튼을 누르기 앞서 AI 로봇의 안내를 받고 있다. 오른쪽은 구본준 LG 부회장.(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정부는 마음껏 연구하고 사업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기술, 신제품을 가로막는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 강서구 마곡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 ‘LG사이언스파크’ 오픈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우선 시범사업이 가능하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고 기술개발과 창업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기업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마곡지구에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세우겠다는 서울시의 꿈에 기업인들의 노력이 더해져 훌륭한 연구단지가 조성됐다”며 “이제 더 이상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감회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 연구단지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미래이기도 하다”며 “전자, 정보통신, 바이오 분야의 연구기관들이 서로의 장점을 살리며 혁신을 이뤄낼 것이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바로 ‘혁신성장’이다”고 강조했다.

혁신성장을 위해 문 대통령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혁신적인 창업을 이뤄내야 한다”며 “융합적인 사고와 산업 간의 협업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기존 산업도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생산성과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기업, 젊은 창업자, 기술자, 연구자가 모여야 융합과 협업이 가능하다”며 “LG 사이언스 파크는 그 시작을 알리는 민간주도 혁신성장의 현장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 참석한 LG그룹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추진하는 가정용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며 “이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분야다”고 요청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LG화학은 2025년까지 신약 15개를 개발해 바이오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이루길 바란다”며 “정부도 혁신형 기술개발자금, 혁신 신약 창출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우수한 연구자를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 달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협력하고,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동반성장의 모범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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