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바른미래당 탈당…“진영의 울타리 뛰어 넘겠다”

입력 2018-04-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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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자체후보 출마시킬 듯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4.10(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4.10(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당초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원 지사를 제주지사 후보로 내세울 계획을 세웠던 바른미래당으로선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에서 “특정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당파적인 진영의 울타리를 뛰어넘겠다”며 “정치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개혁정치의 뜻을 현재 정당구조에서는 실현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의 더 나은 삶과 제주도의 더 밝은 미래에 집중하며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민생 정치에 매진하겠다”며 “국민의 삶 속으로, 도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탈당을 선언한 뒤 무소속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나설 전망이다. 바른미래당은 애초에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해 서울과 대전, 제주 등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지방선거를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원 지사가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자체 후보를 내는 등 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 후보는 원 지사 탈당과 관련해 “만약에 무소속으로 간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광역 후보를 열심히 찾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선 공동대표도 “원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저희도 당연히 (제주에) 후보를 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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