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강북 넘본다

입력 2018-04-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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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선 이미 대세가 된 공유오피스가 강북에도 속속 깃발을 꽂고 있다.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강남에 치중했던 공유오피스 업체들이 신규 지점을 강북에 여는 추세다.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업체인 위워크는 종각역 종로타워에 국내 10번째 지점을 내기로 했다.

9월 1일 문을 여는 ‘위워크 종각역점’은 종로타워의 최상층을 포함한 8개 층에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위워크는 지난해 2월 오픈한 을지로점을 강북 진출의 교두보로 삼으며 지난달에는 광화문점을 냈고 내달에는 서울역점의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강남 터 잡기에 힘썼던 국내 공유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도 연이어 강북 지점을 연다. 강남에만 11개 지점이 있는 패스트파이브는 올해 1월 홍대입구역에 새 지점을 내며 강북에 첫 깃발을 꽂았다. 현재는 서울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에 13번째 지점을 개소 준비 중이다. 또한 후발주자인 스파크플러스 역시 이달 서울로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국내외 공유오피스 업체들이 강북으로 활발히 진출하기 시작하며 공실률 감소에 대해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실제 강남 오피스 공실률 감소에 공유오피스 확산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시장 공실률은 11%로 강남권역이 가장 낮은 5.1%를 기록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강남권역 공실률의 안정적인 흐름은 공유오피스의 확장 추세가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와 패스트파이브, 스튜디오 블랙, 코워킹스페이스 가라지(Garage) 등 국내 공유오피스 업체 간의 임차 공간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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