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벤처펀드, 하루새 3700억 판매…펀드 1개당 81억 순유입

입력 2018-04-0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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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벤처펀드가 출시 첫 날 4000억 원에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새 코스닥 벤처펀드 46개에는 3708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펀드 1개당 평균 81억 원이 순유입된 셈이다.

6개 자산운용사가 선보인 6개 공모펀드에 260억 원이 유입됐고 27개사가 내놓은 40개 사모펀드에 3448억 원이 들어왔다. 공모펀드 평균 설정액은 43억 원, 사모펀드 평균 설정액은 86억 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사모펀드의 경우 최대 투자인원이 49인으로 제한된다는 측면에서 투자자 1명당 최소 1억7500만 원 이상 투자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통상 사모펀드 투자 금액이 최소 1억 원이라는 점에서 고액자산가 다수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관측된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펀드 자산의 50% 이상을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 기업이 발행한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펀드 자산의 15% 이상은 벤처기업의 신규 발행 주식 등에 투자하도록 규정돼 있다. 벤처기업의 신규 무담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도 투자한다.

금융당국은 투자 리스크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자에게 소득공제 유인을 제공했다. 3년 이상 투자 시 투자자별로 투자한 모든 코스닥벤처펀드의 합계액 중 3000만 원까지 10% 소득공제(한도 300만 원)를 받을 수 있다.

자산운용사에게는 기업공개(IPO)시장 참여 때 주식 우선배정 혜택을 줬다.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공모주식의 30%를 우선 배정해줄 방침이다.

이외에도 54개 자산운용사가 64개 코스닥 벤처펀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10개가 공모 상품으로 KTB자산운용(9일), 미래에셋자산운용(11일), KB자산운용(16일), 하이자산운용(4월)이 관련 상품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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