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방사능 제염기술 개발업체와 공동사업 계약…지분 50% 확보 예정

입력 2018-03-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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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원자력환경기술개발 공동투자 조인식(좌측부터 NEED 임병우 대표, 우진 이재상 대표)(사진 = 우진)
▲우진-원자력환경기술개발 공동투자 조인식(좌측부터 NEED 임병우 대표, 우진 이재상 대표)(사진 = 우진)

코스피 상장기업 우진이 방사능 제염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진은 경기도 화성 우진 본사에서 원자력환경기술개발(NEED)과 일본 방사능 제염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우진은 NEED 지분율 50%를 확보할 예정이다.

NEED는 한국전력기술에서 제염기술 및 설비개발 사업총괄을 맡았던 임병우 대표가 설립한 기업이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폐기물에서 세슘(137Cs)을 분리 제거하는 상용설비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세슘은 핵 분열 시 발생하는 생성물 중 하나로 원전 사고시 환경 방사능 오염도가 가장 커 제염이 필수적이다.

NEED 관계자는 “우진은 국내외 원자력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계측 및 유량 기술을 보유해 다방면에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우진과 NEED는 제염설비 시제품 개발에 집중해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동시에 일본 자회사 우진재팬은 일본 현지 시장조사 및 연관 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 환경성은 2017년 말 기준 일본 내 적체된 세슘 오염 소각재 누적량이 약 15만 t이라고 밝혔다. 우진은 NEED의 기술이 세슘 오염 소각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진 관계자는 “현재 일본 내 제염설비의 상용화 사례가 없으나 NEED는 세슘의 95% 이상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일본 제염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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