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도 요금제 개편… 약정 없이 데이터 최대 3.3배 더준다

입력 2018-03-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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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약정 고객엔 할인반환금 유예…하반기 초 단위 로밍요금제 도입

(사진제공= KT)
(사진제공= KT)
KT가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이어 요금제 개편에 가세하면서 통신비 인하에 동참한다. 약정을 없애고,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3배 이상 늘려 최근 증가하는 자급제폰 고객과 중고단말 고객 유입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14일 약정 없이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3.3배 늘린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 요금제를 출시했다.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 32.8(월 3만2890원) 요금제는 기존보다 3.3배 많은 월 1GB를 제공하고, 무약정 38.3(월 3만8390원) 요금제는 2.5배 늘어난 2.5GB를 제공한다.

4만 원대 이상 요금제에서도 데이터 제공량을 두 배로 늘렸다. 이를 통해 한 단계 상위 요금제와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어 월 최소 5500원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이 이달 초 선보인 '무약정 플랜'보다 혜택이 크다는게 KT측 설명이다. SK텔레콤의 무약정 플랜은 약정하지 않아도 요금이나 단말대금 납부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한다. 하지만 요금제에 직접 적용되지는 않았다.

KT는 자사 고객 간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인 'Y데이터박스'도 출시했다.

주요 기능은 △특정인 1명을 지정해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터 선물하기' △최대 10명에게 SNS로 데이터를 나눠주는 '데이턱' △데이터 현황 확인과 특화 서비스를 설정하는 '데이터 관리' 등이다.

Y데이터박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애플 iOS용 앱은 이달 중 출시된다.

KT는 Y데이터박스 출시를 기념해 올해 9월 4일까지 앱을 내려받아 가입하는 고객 전원에게 가입 즉시 LTE 데이터 500MB를 제공한다.

요금제 개편에 맞춰 선택약정(요금할인) 할인반환금 제도도 달라진다.

KT는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기존 20% 요금할인 고객이 25%로 재약정할 경우 잔여 약정 기간에 상관없이 할인반환금 전액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단말기 변경 없이도 가능하다. 단, 재약정 기간이 끝나기 전에 계약을 해지하면 기존 약정의 할인반환금과 새로운 약정의 할인반환금을 모두 내야 한다. KT는 선택약정 개편으로 20% 요금할인 가입자 300만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올 하반기 로밍 음성통화 요금을 기존 분 단위에서 초 단위로 부과하는 방식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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