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기자회견 “프레시안 보도 성추행 시간에 홍대 인근서 명진 스님 만나”

입력 2018-03-12 12:47 수정 2018-03-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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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24일엔 문성근, 아내 등 만났다... 서울시장 출마는 유지"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이 제기한 성추행 의혹에 대해 또 다시 반박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레시안이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2011년 12월 23일이건, 2011년 12월 24일이건 (성추행 의혹 폭로자인) A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에 덧붙여 “(성추행 장소로 지목된) 여의도 렉싱턴 호텔 룸, 카페, 레스토랑 등에서 A씨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프레시안은 앞서 7일 정봉주 전 의원이 2011년 12월 23일 호텔 카페 룸에서 정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을 보도한 바 있다. 프레시안은 이후 성추행 날짜가 12월 24일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2011년 12월 23일 본인은 홍대 인근에서 명진 스님을 만났으며 늦은 오후까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염주, 영치금 등을 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명진 스님 및 일행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또 011년 12월 24일 일정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당일 오전에는 배우 문성근과 ‘나는 꼼수다’ 제작진 등과 함께 고 문익환 목사 묘소에 참배했으며 이후 아내와 호텔에서 커피를 마시고 한 카페에서 수감 이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선언 한 시간 전에 성추행 보도를 해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프레시안의 정정보도와 사과가 없을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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