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IoT 활용한 '지능형 소화전' 도입… 원격관리

입력 2018-03-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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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차량 인식 주차금지 안내 방송

(사진제공= LG유플러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소화전의 이상유무를 원격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지능형 시스템을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경북소방본부(본부장 최병일)와 협력해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 기반 지능형 소화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도시 대로변 곳곳에 설치된 소화전과 주택 밀집 지역의 소화전에 NB-IoT 통신모듈을 탑재했다. 소화전 누수 상태, 동결 여부 및 방수 압력 정보를 자사 NB-IoT 전용망을 통해 소방본부 관제센터에 제공한다.

지능형 소화전의 도입으로 기존 현장 방문 점검으로 발생하는 인력, 시간, 비용 손실을 막을 수 있다. NB-IoT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짐에 따라 소방관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소화전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능형 소화전은 또 주변에 설치된 주정차 방지 센서와 스피커를 통해 소화전 부근 불법 주차된 차량을 인식하고, 주차 금지 안내 방송을 한다. 화재발생 시에는 “긴급상황 화재발생, 5분후 소방차접근, 차량 이동해 주세요”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돕는다.

또 소화전의 온도가 일정 온도 이하가 되면 히터가 자동으로 작동돼 겨울철 동파를 예방한다.

경북소방본부는 영주시 전통시장, 상가밀집 지역 등에 지능형 소화전을 설치 운영하고, 추후 도내 23개 시ㆍ군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은 “NB-IoT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소화전 출시로 화재발생 초기 소방서 화재 대응능력을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대.

LG유플러스는 연내 NB-IoT를 활용한 화물추적, 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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