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성폭행' 미투 가해자 지목 A 누구?…2010년 초 데뷔한 아이돌 그룹 보컬

입력 2018-03-09 09:55 수정 2018-03-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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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아이돌 미투 폭로가 또 터졌다.

9일 한 매체는 6년 전 현직 아이돌 그룹 보컬인 A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B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와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B씨는 2012년 8월 3명의 지인들과 서울에 놀러 갔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A씨와는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B씨가 SNS에 서울에서의 일상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A가 B씨에게 갑자기 만남을 제안했다.

이후 B는 A를 불러 자연스럽게 동석했고, 시간이 흘러 B씨가 지인들과 예약해놓은 숙소로 가려 하자 A가 집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며 한 숙소에 머물기를 원했다는 것.

이날 B는 A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는 "해당 사건을 그냥 가슴속에 묻어두기로 했지만 저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장 수치스러운 날이다"라며 "사건 발생 후 지인들에 말하고 다니는 A의 행동이 더 큰 상처를 줬다"고 2차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번 '미투 운동' 뜨는 걸 계속 보다가 망설였던 나도 용기 내어 이제서야 A에게 장문의 카톡을 먼저 보냈다"라며 "현재 '미투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A가)그것이 두려워 마지못해 사과를 했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해당 보도 이후 네티즌은 '2010년 초 데뷔한 아이돌 그룹의 보컬'이라는 신상을 토대로 A에 대한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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