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에 귀신 들렸다?…아마존, ‘기이한 웃음소리’ 버그 해결 작업 나서

입력 2018-03-08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용자 지시가 없거나 다른 작업 요청할 때도 웃음소리 들려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알렉사에서 때때로 스산하면서 기이한 웃음소리가 나서 사용자들을 오싹하게 하고 있다.

아마존은 알렉사의 ‘기이한 웃음소리’ 버그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7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보도했다.

최근 수 주간 에코 스마트 스피커 등 알렉사 지원 기기를 사용하는 일부 사용자가 트위터와 레딧 등 소셜미디어에 알렉사가 지시받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웃거나 다른 작업을 요청할 때에도 웃음소리가 들렸다고 게시했다.

한 레딧 사용자는 “특정 명령을 지시했을 때 알렉사가 웃었다”고 말했다. 다른 사용자들은 알렉사가 별다른 명령이 없이도 낄낄거렸다고 지적했다. 트위터는 이날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사용자들의 트윗으로 홍수가 났다고 CNBC는 덧붙였다.

심지어 어떤 사용자는 자택 조명을 끄라고 알렉사에 명령을 내렸는데 오히려 알렉사가 조명을 껐다 키면서 나중에는 악마의 웃음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문제를 알고 있으며 해결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후 아마존 대변인은 “보기 드문 상황에서 알렉사가 실수로 사용자의 명령을 ‘알렉사, 웃어’로 잘못 들을 수 있다”며 “우리는 웃음 명령어를 ‘알렉사, 너는 웃을 수 있니’로 바꾸고 있으며 짧은 명령어는 사용이 가능하게 하지 않고 있다. 또 알렉사가 단순히 웃지 않고 반드시 ‘예, 저는 웃을 수 있어요’라고 말한 뒤 웃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09: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477,000
    • -1.32%
    • 이더리움
    • 4,221,000
    • -3.81%
    • 비트코인 캐시
    • 816,500
    • +0.43%
    • 리플
    • 2,776
    • -2.9%
    • 솔라나
    • 183,900
    • -3.82%
    • 에이다
    • 547
    • -4.2%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5
    • -3.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20
    • -4.84%
    • 체인링크
    • 18,260
    • -4.55%
    • 샌드박스
    • 172
    • -4.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