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사장 연임 놓고…의견 엇갈린 의결권자문사

입력 2018-03-07 1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써스틴베스트, 연임 반대 권고…ISS, 연임 찬성 권고

KT&G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백복인 사장의 연임 안건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이 엇갈린 의견을 제시해 주목된다.

KT&G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 의해 단독 후보로 추천된 백 사장은 16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지분 6.93%를 보유한 2대 주주 IBK기업은행은 백 사장의 연임에 반대하고 나섰고,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9.09%)도 반대에 동참한 상황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써스틴베스트는 이날 KT&G 주주총회에 상정된 백 사장의 연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권고하기로 했다. 이는 백 사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IBK기업은행과 국민연금에 쪽에 힘을 실어주는 결정이다. 써스틴베스트는 KT&G 측이 사장 선임 과정에서 백 사장의 연임을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국제적인 의결권 자문기구 ISS의 판단은 달랐다. 이날 ISS는 사장 선임 과정이 사외이사에 의해 공정하게 진행됐다면서, 백 사장의 연임에 찬성하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논란이 된 백 사장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서도 ‘발견된 중대한 혐의는 없다’는 의견을 냈다. ISS의 의견은 의결권 비중이 58.5%에 달하는 외국인 주주에게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의결권 자문기관의 판단은 올해가 정부의 주주권 강화 정책 이후 첫 주총시즌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KT&G 역시 회사와 주요 주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의결권 자문기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이들 기관조차도 엇갈린 의견을 제시하면서 백 사장의 연임 안건은 결과를 예단하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시각이 나온다.

일부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번 사안이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KT&G의 주가 흐름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담배시장을 감안할 때 연임이 부결되면 경영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타격이 불가피하고, 연임이 결정되더라도 나름의 리스크를 안고 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표이사
방경만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6.04.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3.31]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韓 수출 7000억불 시대⋯올해 사상 첫 '일본 추월' 가시권
  • 삼성家 12조 상속세 마침표…이재용 ‘뉴삼성’ 체제 본격 시동
  • 전쟁 속 ‘돈의 이동’…고액자산가, 방산·원전 덜고 삼성전자 담았다
  • 아이오닉 6 N, 고성능차 시장 판 흔든다…현대차그룹, 프리미엄 독주 깨고 ‘3년 연속 정상’
  • 외국인 이탈에 코스피 비중 36%대 후퇴…실적 시즌 ‘유턴’ 신호 켜질까
  • 이 대통령 “추경으로 지방 재정 부담 증가 말 안돼…여력 더 늘어”
  • 중동발 리스크 장기화…유통업계, 묶음 배송·대체상품 확대
  • 기아, 평택 내 ‘新 통합 모빌리티 허브’ 구축…인증중고차·EV·PBV 한눈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579,000
    • -0.09%
    • 이더리움
    • 3,101,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1.56%
    • 리플
    • 1,980
    • -1.1%
    • 솔라나
    • 121,100
    • -0.82%
    • 에이다
    • 370
    • -1.07%
    • 트론
    • 483
    • +0.63%
    • 스텔라루멘
    • 244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910
    • +2.57%
    • 체인링크
    • 13,030
    • -1.06%
    • 샌드박스
    • 115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