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정상회담 4월말 판문점서 개최..."北, 비핵화 의지 보여"

입력 2018-03-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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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이 4월말께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분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밝히는 등 대화로 가는 문턱을 낮췄다. 정 실장에 따르면 북측은 핵과 장거리 미사일 추가 실험 중단 의사를 밝혔다. 정 실장은 “(북한은) 남북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북한이 대화의 조건으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등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북측은 이에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미연합군사훈련 관련해서 이미 북측 대표단이 왔을 때 중단이나 재연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측 입장을 전달했다"며 “북측은 평창올림픽 위해 연기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4월부터 예년수준으로 진행하는 것을 이해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방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앞으로 남북 간에 합의한 내용은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정상회담 전까지 한반도 긴장 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 4월말께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조만간 방북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방북결과 설명하기 위해 미국 방문한다”며 “미국에 이어 중국 러시아 방문하고 서 원장은 일본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협조를 바탕으로 남북관계 발전 노력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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