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김지은 정무비서 성폭행 인정 "도지사 직 내려놓고 일체 정치 활동 중단"

입력 2018-03-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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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동근 기자 foto@, 안희정 페이스북)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이동근 기자 foto@, 안희정 페이스북)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김지은 정무비서에 대한 성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정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지은 정무비서에 대한 성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서 "도지사 직을 내려놓고 일체 정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받았을 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하다. 제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 입장은 잘못이다. 모두 다 제 잘못"이라며 "오늘부로 도지사 직을 내려놓겠다. 일체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전날 김지은 정무비서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희정의 수행비서와 정무비서를 지내는 8개월간 4차례의 성폭행과 더불어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안희정 지사가 성폭행 후 '괘념치 마라. 다 잊어라'라고 말하는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도 공개하며 "안희정 지사가 지난달 25일 절 불러 '미투 운동'을 얘기하더라.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 사과하더니 또 성폭행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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