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보선 최소 7곳…10곳 넘는 미니총선 예상

입력 2018-03-05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규모가 ‘미니총선’급으로 커지고 있다. 재보선 지역이 전국에 골고루 분포해 있어 재보선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 판도가 요동 칠 수 있다.

또 재보선 결과가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원내 제1당 문제와도 맞물려 있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재보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재보선이 확정된 국회의원 선거구는 총 7곳이다. 서울 2곳, 충청 1곳, 영남 2곳, 호남 2곳 등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다. 재보선 실시 지역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당 이군현·권석창 의원이 각각 1심과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광역자치단체장에 출마하려는 여야 의원들도 많다. 이들 중 일부만이라도 당내 경선을 통과하면 재보선을 치러야 한다. 이에 최대 10석 이상의 ‘미니 총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재보선 결과는 이후 국회 운영은 물론 문재인정부 국정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우선 선거 결과로 원내 1·2당이 교체될 수 있다. 현재 원내 1당은 민주당(121석), 2당은 한국당(116석)으로 두 당 간 격차는 5석에 불과하다. 국회의원 10석가량을 결정하게 될 이번 재보선이 1·2당 위치를 바꿀 수도 있다.

‘여소야대’인 국회 의석분포가 바뀔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현재 민주당은 121석으로 법안처리 과반(151석)에 한참 미달하는 상황이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민주평화당(14석), 정의당(6석), 민중당(1석)과 친여 무소속 의원들을 합해도 144석으로 미달한다. 민주당으로서는 재보선 압승과 그 이후 정계개편을 주도하며 범여권의 과반의석 확보를 노려야 한다. 반면 제1야당인 한국당은 이를 저지한다는 입장이다. 여야 간에서 ‘캐스팅보트’를 잡은 바른미래당도 재보선 결과에 따라 당의 진로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29,000
    • -1.89%
    • 이더리움
    • 4,531,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853,000
    • +0.24%
    • 리플
    • 3,041
    • -2.41%
    • 솔라나
    • 197,900
    • -4.53%
    • 에이다
    • 622
    • -5.18%
    • 트론
    • 427
    • +1.18%
    • 스텔라루멘
    • 362
    • -3.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40
    • -0.88%
    • 체인링크
    • 20,280
    • -3.8%
    • 샌드박스
    • 210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