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캠텍, 지난해 구조조정 완료…올해 턴어라운드 원년

입력 2018-03-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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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신소재 개발 전문기업 나노캠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60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2016년 530억 원에서 지난해 647억 원으로 21.9% 증가했다.

나노캠텍 관계자는 “해외사업 및 신사업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베트남 자회사의 일회성 손실 및 중국 자회사의 부실사업 정리로 손실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과거 외형 확대를 위해 경쟁력이 약한 제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과투자가 발생해 해당 사업 부분 구조조정을 지난해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나노캠텍의 베트남 자회사는 운영과정에서의 비효율성과 높은 불량률로 인해 34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그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4분기부터는 전문 엔지니어 배치와 설비 효율화를 통해 불량률을 대폭 낮추면서 생산성도 높여 이익정상화 추세에 있다.

중국 자회사의 경우 소주에 위치한 공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운영비 손실, 공장 처분손실 등이 반영돼 27억 원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말 사업 정리를 완료하고, 직원 2명의 인건비 및 사무실 관리비만 발생하는 수준으로 이익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지난해 2억 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나노신소재 사업에서는 17억 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고 지난해 신규 진출한 콘텐츠 제작사업에서는 15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콘텐츠 제작사업 손실은 사업 첫 해 제작 기반 확보에 따른 인건비 및 판관비 증가가 기인했다. 올해는 제작 기반이 완료돼 소폭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적자사업부 정리가 완료돼 수익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라며 "핵심 수익사업인 나노신소재 원료의 해외 거래처 확대에 집중해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매출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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