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화증권투자 676억달러 급증 ‘10년만 최대’

입력 2018-02-28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채권투자 증가에 주식투자도 가세..증시 급등도 한몫

지난해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규모가 10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에 따라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를 중심으로 한 외국 채권투자가 늘어난데다 글로벌 증시 호조에 주식투자 및 평가이익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시가기준 2414억달러로 전년대비 676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2007년 중 611억달러 증가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종목별로는 외국 채권과 주식이 각각 386억달러와 256억달러 늘었다. 채권투자는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등의 해외 자산운용 수요 증가에 따라 신규투자가 확대된 때문이고, 주식투자는 주요 투자대상국의 주가 상승에 투자이익이 늘었고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신규투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해 주요국 주가상승률은 미국이 25.1%, 유로가 6.5%, 중국이 24.6%, 일본이 19.1%를 기록한 바 있다.

코리안페이퍼(KP)물도 외국환은행을 중심으로 순투자가 지속되면서 34억달러 증가했다.

기관투자자별로는 자산운용사가 447억달러 늘었고, 보험사도 141억달러 확대됐다. 외국환은행(+53억달러)와 증권사(+36억달러)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정선영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차장은 “외화증권투자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중 증가폭이 2007년을 넘어섰다”며 “채권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주식투자도 신규투자와 평가익 면에서 많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64,000
    • -1.49%
    • 이더리움
    • 4,659,000
    • -1%
    • 비트코인 캐시
    • 863,000
    • +0.12%
    • 리플
    • 3,084
    • -3.29%
    • 솔라나
    • 203,600
    • -3.87%
    • 에이다
    • 642
    • -3.31%
    • 트론
    • 425
    • +1.67%
    • 스텔라루멘
    • 372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10
    • -0.29%
    • 체인링크
    • 20,830
    • -2.53%
    • 샌드박스
    • 217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