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7구역 재개발, 철거민 협상 난항 거듭

입력 2018-02-27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現거주지 넓이 보장되게” “감정평가 이상은 안된다” 맞서

장위7구역 재개발 사업이 이주를 거부한 철거민과의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철거민은 현 거주지 평수만큼의 인근 아파트를 살 수 있는 보상금을 요구하는 한편, 재개발 조합은 감정평가 이상의 보상금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27일 장위7구역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서울시가 철거민의 인권 보호 차원에서 겨울철 재개발구역 강제집행을 이달 말까지 중단한 가운데 조합과 철거민 사이의 협상은 번번이 극심한 입장 차만 드러내며 제자리걸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합과 철거민은 이달 초부터 설 연휴 전인 14일까지 서울시의 중재 아래 세 차례 협상 테이블을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철거민은 현 보상금으로는 아파트를 살 수 없는 형편이니 현 거주지 평수의 인근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보상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합은 철거민에게 마땅한 사유 없이 감정평가 이상의 보상금을 주지 않겠다며 맞섰다.

조합에 따르면 철거민과의 협의가 계속해서 지연될 때 예상되는 금융비용은 매월 10억 원 정도이다. 조합 관계자는 “공사가 지연되며 발생하는 비용 전부 조합원이 부담해야 하는 몫”이라며 “철거민들도 이런 비용에 대해 알고 있어 어차피 같은 돈이 나갈 것이면 보상금을 더 얹어주고 해결하면 되지 않느냐고 한다”고 말했다.

공익사업으로 간주하는 주택재개발사업이나 도시환경정비사업은 토지 등의 수용권이 있으므로 미동의자에 대해선 강제수용에 나설 수 있다. 이때 제공되는 보상금은 개발이익을 배제한 감정평가로 산정되기 때문에 미동의자의 불만을 키운다.

장위7구역 철거민들도 터무니없이 낮게 책정된 보상가로는 집을 떠날 수 없다는 입장인 셈이다. 이에 조합 관계자는 “계속 기대를 걸며 협의에 나설 테지만, 철거민과의 입장 차를 전혀 좁힐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강제집행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AI 메모리 훈풍 탄 마이크론, 장중 메타ㆍ테슬라 시총 추월
  • 갭투자 줄었지만 내 집 마련은 더 멀어졌다 [6·27 대책 1년②]
  • 단독 똑같은 시술에 4천번 보험금 청구?…대법 "보험금 환수·계약 무효"
  • ‘숏감마’ 논란…삼전·닉스 레버리지 ETF가 변동성 키웠다 [레버리지의 역습, 꼬리가 흔드는 몸통]
  • 베네수엘라 강진 사망자 188명으로 늘어...부상자 1520명
  • 애플, 맥북ㆍ아이패드 가격 인상...메모리칩 대란 여파 [마켓핫]
  • 대어 없는 IPO 시장, 주관사 판도 흔들…'전통 강호' 주춤
  • IMM이 찍고 TKG가 키운다…에이프릴바이오, ADC·RNA 신사업 시동
  • 오늘의 상승종목

  • 06.26 14: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940,000
    • -2.53%
    • 이더리움
    • 2,359,000
    • -5.3%
    • 비트코인 캐시
    • 291,900
    • -0.51%
    • 리플
    • 1,564
    • -4.81%
    • 솔라나
    • 103,500
    • -0.86%
    • 에이다
    • 216
    • -5.26%
    • 트론
    • 489
    • -2%
    • 스텔라루멘
    • 266
    • -7.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170
    • -3.52%
    • 체인링크
    • 10,930
    • -3.95%
    • 샌드박스
    • 70
    • -8.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