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시장 올해도 좋다… D램 30% 이상 성장 전망

입력 2018-02-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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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역시 슈퍼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지난해 글로벌 D램의 매출이 전년보다 76%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만큼 폭발적인 성장세는 아니지만, D램 시장에선 올해도 슈퍼 호황이 지속될 것이란 얘기다.

D램익스체인지는 D램을 응용처별로 나눠볼 때 올해 1월 PC D램의 평균 가격은 전달보다 5% 인상되며 33달러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1분기 서버 D램 제품의 가격이 전 분기보다 3∼5% 정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의 인터넷 기업 ‘빅 4’가 데이터센터용 서버를 확충하면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D램의 경우 기대에 못 미치는 스마트폰 판매량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하락으로 수요가 영향을 받고 있지만 1분기 3%가량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점쳤다.

D램익스체인지는 “이에 따라 올 한 해 전체 D램의 매출액은 30% 이상 증가하며 (시장 규모가) 960억 달러(약 104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반도체 호황을 점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업황은 올해 상반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렇다고 하반기에 하락 반전한다는 정황도 아직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22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메모리 업황은 과거와 다르다”며 “이런 양상이 단기간 내에 변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전망했다. 또 가상화폐 채굴과 대형 IDC 투자 등에 따른 신규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삼성전자가 최근 평택 반도체 2공장 건설을 결정한 것도 메모리 호황이 단기간에 꺾이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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