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조', 평창 올림픽 '신 스틸러'로 떴다... "여러 동물이 평화를 즐기는 한국의 고대 모습"

입력 2018-02-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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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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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해 눈길을 끈 '인면조' 제작자가 “우리 아이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인면조 제작자인 배일환 작가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인면조를 디자인한 사람이다. 뜻밖의 반응에 놀랍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배 작가는 감사 인사와 함께 인면조를 담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인면조를 움직이는 사람 두 명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배 작가는 “사진은 제작소에서 시연할 때”라며 “새록새록 하다”라고 말했다.

기괴하고 낯선 모습의 인면조는 사람 얼굴을 한 새다.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졌다. 이날 개막식에 인면조는 고구려 시대 옷차림의 무용수들과 함께 등장해 춤을 추며 눈길을 끌었다. 무표정한 얼굴과 구부정한 모습, 듬성듬성한 깃털 등이 눈에 띄었다.

송승환(61)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면조는) 고구려 벽화 고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라며 “여러 동물이 평화를 다 같이 즐기는 한국의 고대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송승환 총감독이 말한 고구려 덕흥리 고분 벽화에는 두 개의 인면조가 그려져 있다. 인면조와 함께 무한 장수를 기원한다는 뜻의 '천추지상(千秋之像)', '만세지상(萬歲之像)'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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