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화진메디칼’ 인수… 바이오·의약분야로의 사업 재구축 시작

입력 2018-02-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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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가 1회용 주사기 및 의료기기 전문 제조 기업인 화진메디칼과 생산 법인인 화진메디스를 인수한다.

7일 에이치엘비는 전일 에이치엘비는 화진메디칼 주식 70%와 화진메디스 지분 62.5% 및 경영권 일체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진행했다. 두 개 법인이 보유중인 자사주 지분을 감안하면 에이치엘비는 사실상 두 법인의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1993년에 설립된 화진메디칼은 22년 업력의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1회용 주사기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Sofjec'이라는 브랜드로 안전주사기 및 필터주사기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동사의 멤브레인 필터주사기는 아산병원과 연세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에 주로 납품되고 있다. 특히 GMP 시설과 자동화 설비가 완벽하게 구축돼 있어 향후 적극적인 영업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여건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결산 기준 화진메디칼과 화진메디스는 매출 113억 원과 영업이익 7억7000만 원을 시현했다.

이근식 에이치엘비 이사는 “올해 바이오 사업분야의 최대 목표는 리보세라닙(아파티닙)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을 잘 진행하는 것과 기술이전 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경영의 최대 목표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바이오 제약분야로의 사업 재구축”이라며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영업이익과 바이오 사업으로의 체질을 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도 사업구조를 바이오 제약분야로 재 구축 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기존 적자사업이던 HUD사업과 유리섬유 파이프 사업을 분리하는 등 조직을 슬림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진메디칼의 인수는 본격적인 바이오 제약사업으로의 방향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이 제공한 보건산업 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사기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830억 원 규모다. 최근 1회용 주사기의 재사용 금지와 성형, 미용 시장의 급격한 성장 및 동물병원의 급증으로 인한 1회용 주사기 시장은 매년 8.7%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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