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쿠웨이트서 가스선 3척 수주… 2억2000만 달러 규모

입력 2018-01-25 13: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이 쿠웨이트에서 대형 계약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쿠웨이트 국영 선사인 KOTC와 8만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VLGC·Very Large Gas Carrier) 3척에 대한 선박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액의 규모는 약 2억2000만 달러(약 2330억 원) 수준이다.

전날 쿠웨이트 KOTC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가삼현 현대중공업 그룹선박해양영업 대표(사장), 셰이크 탈랄 칼레드 알-아마드 알-사바 KOTC CEO, 유연철 주쿠웨이트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28m, 폭 37m다. 이 선박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19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글로벌 조선해운조사기관인 클락슨(Clarkson)에 따르면 현재 운항중인 총 268척의 초대형 LPG운반선 중 절반 수준인 119척이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건조됐다.

이에 앞서 이번 달 현대삼호중공업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초대형광물운반선(VLOC) 등 총 6척을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도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800TEU급 컨테이너선 등 총 5척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총 14척, 8억 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이는 척수기준 지난해 1월 실적의 4배에 달하는 수치로 2014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2월에만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등 총 21척 19억 달러를 수주한 만큼, 2018년에도 수주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연초부터 가스선, 유조선 등을 중심으로 선주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시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현재 계약된 옵션 및 건조의향서(L/I) 등을 고려해봤을 때 근 시일 내 LNG운반선, LPG운반선, P/C선 등의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74,000
    • -1.01%
    • 이더리움
    • 5,344,000
    • +3.07%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22%
    • 리플
    • 737
    • +1.52%
    • 솔라나
    • 248,900
    • +0.44%
    • 에이다
    • 654
    • -1.8%
    • 이오스
    • 1,148
    • -1.8%
    • 트론
    • 161
    • -3.59%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350
    • -0.39%
    • 체인링크
    • 23,200
    • +2.02%
    • 샌드박스
    • 617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