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상·조모상' 박지성 측 "추측·가십성 보도에 고통…제발 자제 부탁"

입력 2018-01-15 09:46 수정 2018-01-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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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뉴시스)
▲박지성. (뉴시스)

축구선수 박지성이 조모상과 모친상으로 비통에 잠긴 가운데, 이와 관련한 추측·가십성 기사에 또 한 번 상처받고 있다.

14일 재단법인 제이에스 파운데이션 측은 "최근 갑작스럽게 어머님과 할머님 두 분을 한 날에 떠나보낸 박지성 이사장을 비롯한 유족들은 황망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고인이 되신 두 분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을 추스르기도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을 잘 모시고 유족들이 또 다른 아픔에 고통스러워하지 않도록 사고 경위에 대해 추측성 보도나 자극적인 가십성 보도는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고인을 모실 때까지만이라도 제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장례 절차와 관련해 예상보다 더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박지성 모친상, 하늘로 오르는 태몽 꿈 모친 하늘로 승천(昇天)'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공분을 샀다.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지난 2009년 8월 박지성 어머니 장명자 씨는 용과 큰 뱀이 자신의 몸을 친친 감고 하늘로 오르는 태몽 꿈을 열 달 내내 꿨다고 한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는 데 정작 본인이 빨리 하늘로 승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고인에 대한 모독이라는 지적이 일었고, 해당 매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 직접 나서 사과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성의 모친 장명자 씨는 지난해 연말 영국 런던 방문 중 교통사고를 당한 후, 병원 치료 중에 12일(한국시간) 새벽 숨을 거뒀다.

장명자 씨는 사고 당시 손녀를 보호하려다가 부상이 더 커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같은 날에는 박지성의 친할머니인 김매심 씨가 경기도 수원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

잇따른 비보에 그가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SNS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고, 중국의 한 매체는 박지성 모친상 소식을 전하며 "아시아축구 1인자. 우리도 애도에 참여한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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