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결혼'하려면 '비교 견적' 해보라

입력 2008-03-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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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품 팔면 경제적인 준비 가능

'인륜지대사', 일생의 한번 뿐이라는 결혼 이라는 명제앞에 결혼을 앞둔 이들은 지갑을 여는 것에 비교적 후한 편이다.

이러한 점들이 일부 악덕 웨딩컨설팅업체들에게는 폭리를 취할 수 있는 좋은 구조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어떻게 하면 예비 신랑 신부들이 합리적으로 알뜰히 혼수 장만을 할 수 있을까. 혼수관련 업체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발품을 팔 것을 권유하고 있다. 즉 수고스럽더라도 비교 견적을 내보라는 조언이다.

웨딩컨설팅 업무가 투어와 혼수업체 소개라는 단순한 업무에 국한될 경우가 많고 이것저것 단계들이 늘어나다 보면 혼수 비용이 올라가고 있기에 그렇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얘기다.

보석상을 운영하며 혼수관련 물품을 취급하는 K모 사장은 “혼수업체들은 컨설팅 업체에게 예비신랑신부를 소개해 주는 대가로 20%내외의 수수료뿐만 아니라 선수금을 떼 주고 있다. 혼수업체로서도 직접 고객을 상대하는 것이 컨설팅을 끼고 하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 혼수관련 업체들이 토요일이나 일요일도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결혼을 앞둔 고객들은 주 5일 시대를 맞아 마음만 먹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다.

청담동 소재 귀금속 매장 한 관계자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을 이용해서 예비신랑과 신부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구매와 관련 두 세군데 견적을 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이 관계자는 이어 “즉 한 군데 들려서 마음에 드는 제품의 견적을 받아 이를 통해 한두 곳 정도 더 문의하다 보면 훨씬 다운된 가격을 제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시간도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혼수관련 관계자들은 웨딩컨설팅사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경쟁력 있는 견적을 내준 곳이나 일정 규모를 갖추고 다양한 제품을 갖춘 매장을 통해 소개를 받는 게 좋다고 밝혔다.

한복집을 운영하는 Y모 사장은 “혼수업체들 간에도 각 업체 간 끈들이 있어 경쟁력 있는 좋은 관련 매장들을 소개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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