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제천 화재현장 찾아 “文대통령 사과 촉구”

입력 2018-01-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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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관계자들이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 앞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8.1.4(연합뉴스)
▲4일 오후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관계자들이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 앞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8.1.4(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충북 제천 화재참사 현장을 찾아 “늑장대처로 화를 키워버린 제천 화재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제천 사고현장 방문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행안부 장관을 비롯한 소방당국의 책임 있는 자세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달 24일 현장방문 이후 두 번째로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망연자실한 유족들의 아픔은 아직도 끝을 모르는데, 정부당국은 어영부영 벌써부터 제천 참사를 망각한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욕이라도 들어드리는 게 할 일’이라고 했으면서 새해 벽두부터 거제 조선소를 찾아 파안대소하며 파이팅을 외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태를 수습하고 진상을 규명해야 할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깊이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할 대상은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대구시민이 아니라 제천 참사의 유족들과 국민들”이라며 “소방청장, 행안부장관 그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이 건물주 한명에게만 온통 죄를 뒤집어씌워 책임을 묻고 끝내려 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천 화재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정부·여당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너무나 억울한 죽음”이라며 “사실상 정부는 (사고 이후) 보름 동안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한 사람이라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제천 사고현장 방문에는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와 당 재난대책특위 부위원장인 정유섭 의원, 김승희·신보라·성일종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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