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 5739억 달러 '사상 최대'…반도체 첫 900억 달러 돌파

입력 2018-01-0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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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통계 작성 이래 61년 만에 최대 실적 ...무역수지 958억 달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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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연간 수출액이 5739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수출액은 490억6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9% 늘면서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도체(979.4억 달러)는 단일품목 사상 최초 연간 수출액 9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일 산업부의 2017년 연간 수출 실적에 따르면 수출 호황은 계속돼 여러 수출 신기록이 작성됐다. 지난해 연간 수출은 무역통계 작성(1956년) 이래 61년 만에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인 573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8% 증가한 것이다. 기존 수출 최고 기록은 2014년 5727억 달러다.

산업부는 "2014년 대비 조업일수 1.5일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간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478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958억 달러다.

작년 연간 수출은 지난 11월 17일 역대 최단기간에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일평균 수출액(21억3000만 달러)도 사상 최대다.

우리나라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대인 3.6%이며 교역비중도 3.3%로 사상 최초로 3%대 진입한 것은 물론 역대 최고의 글로벌 비중을 달성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계 기준 전세계 수출순위는 지난해 8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3대 주력 품목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선박, 철강, 디스플레이, 컴퓨터, 자동차 등이다. 반도체, 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선박, 철강 등 5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979억4000만 달러로 단일 품목 사상 최초 연간 수출액 9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일반기계(486.6억 달러)도 사상 최대다. MCP(230억1000만 달러), SSD(55억2000만 달러), OLED(92.2억 달러)도 각각 연간 수출액 최고 기록을 경신해 주력품목 고부가가치화를 진전시켰다는 평가다.

지역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아세안, 인도 수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아세안ㆍ중남미ㆍ인도ㆍ독립국가연합(CIS) 등 '남북 교역축'을 구성하는 신흥시장 수출 증가로 시장 다변화가 진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남북 교역축 수출 비중은 30.0%를 차지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490억6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2015년 11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조업일수 감소(-2.0일)와 전년도 기저효과(2016년 12월, 6.3%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10% 가까이 증가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12월 일평균 수출액은 21억8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입은 43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다. 12월 무역수지는 76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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