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수도권 오피스 공급, 전년보다 2배 많아…4분기 공실률 1.7%↑

입력 2017-12-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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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피스시장 신규 공급물량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월드타워, LG사이언스파크 등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 대거 공급된 영향이다.

28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해 서울 및 수도권 오피스 신규 공급량은 183만5007㎡로 조사됐다. 전년(83만3339㎡) 대비 120% 증가한 수치다. 2000년대 들어 공급된 연평균 물량(128만8694㎡)보다 55만㎡가량 많다. 오피스 공급량은 2011년 200만㎡에 육박한 이후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 100만㎡ 아래로 떨어졌지만 올들어 큰 폭으로 물량이 확대됐다.

이같은 공급량 확대는 초대형 오피스 빌딩이 대거 준공된 영향이다. 올해 상반기 강남권역(GBD)에 롯데월드타워가 공급됐고, 하반기엔 서울 기타권역에서 LG사이언스파크 2차부지, 아모레퍼시픽사옥, 이스트센트럴타워, 영시티 등이 잇달아 준공돼 공급량 증가를 견인했다.

신규 공급물량 확대는 오피스 임대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올해 4분기 서울 및 수도권 오피스 시장 평균 공실률은 9.4%로 전년 동기대비 1.7%p 상승했다.

세부 권역별로는 올해 전체 공급량의 63%를 차지한 서울 기타권역 공실률이 신규 공급물량 여파에 전년보다 4%p 뛰었고, 도심권역(CBD)과 강남권역(GBD)도 각각 1.4%p씩 올랐다. 여의도권역(YBD) 공실률은 1.3%p 상승했다. 신규 공급물량이 전무했던 분당권역(BBD)만 유일하게 2.9%p 하락했다.

최재견 신영에셋 리서치팀장은 "올해 4분기 공급예정이던 대다수 물량이 해를 넘기게 됐지만, LG사이언스파크, 아모레 퍼시픽사옥, 영시티 등 주요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 기한 내 준공되면서 신규 공급 규모를 키웠고, 임대시장에 미친 영향도 적지 않았다"며 "내년 1분기에는 서울 기타지역에 신규 공급 물량 대부분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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