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 민간 보험사 총자산 94년 만에 1000兆 돌파

입력 2017-12-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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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보험사들의 총자산 규모가 94년 만에 1000조 원을 돌파했다.

26일 보험개발원의 ‘2016년도 보험통계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총자산은 1034조15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생보사의 총자산은 782조1491억 원, 손해보험사는 252조27억 원 규모로 조사됐다.

이는 1922년 순수 국내 자본 보험사인 조선화재(현 메리츠화재)가 설립된 지 94년 만이다. 보험사 총자산은 1997년 100조 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했다. 2003년 200조 원, 2008년 400조 원으로 두 배씩 늘었다. 2010년 500조 원을 돌파한 보험사들은 지난해 1000조 원의 벽을 깨트렸다.

총자산 규모는 생보업계가 크지만 자산 증가율은 손보업계가 더 높았다. 두 업계의 총자산 비중은 2006년 각각 83%, 17%에서 지난해 각각 76%, 24%로 격차가 줄었다.

대형사들로 편중되는 현상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삼성생명의 총자산은 241조9041억 원으로 생보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9%에 달했다. 한화생명의 총자산은 105조3313억 원, 교보생명 91조 6727억 원 등으로 삼성생명을 포함한 ‘빅3’의 총자산 비중은 56.1%로 집계됐다. 다만, 2006년 72.3%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쏠림 현상이 조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 업계에서는 삼성화재(67조8979억 원), 현대해상(36조6522억 원), 동부화재(34조2086억 원), KB손해보험(29조3522억 원) 등이 ‘빅4’를 구성했다. 이들 기업의 총자산 비중은 66.7%로 2006년(67.6%)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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