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조원진, “문재인씨” 발언 논란…“대통령을 뽑은 국민도 모독한 것”

입력 2017-12-13 10: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 대표는 11일과 12일 정당정책토론회에서 연일 문 대통령을 “문재인 씨”로 지칭해 논란이 벌어졌다. 특히 이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토론자로 참석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헌법적인 절차로 뽑힌 만큼 최소한의 존중과 예의를 갖추라”고 요구했지만 조 대표는 이를 묵살했다.

그는 정당정책토론회에서 “1년 전 촛불은 거짓, 선동, 음모, 조작, 기획된 권력 찬탈이자 권력 쿠데타”라며 “이 거짓 촛불집회를 문재인 씨는 촛불혁명이라고 이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연신 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지칭했다.

조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대조를 보였다. 이에 토론회 사회자가 조 대표에게 “대통령의 호칭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지만, 조 대표는 “대통령으로서 잘해야지 대통령이라고 부르죠”라고 맞서기도 했다.

여당 의원들은 조 대표에게 “막말로 국민 선동을 하는 것을 중단하고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라”며 비판했다.

네티즌도 조 대표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아이디 ‘@sosa****’는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호칭하는 인물이 대한민국 국회의원 신분이라는 사실이 창피하고 부끄럽다. 이런 대통령 폄훼 발언은 대한민국의 국격과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네이버 아이디 ‘fire****’는 “조원진 대표, 토론회에서 보니 촛불집회마저 거짓 쿠데타라고 주장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만 줄곧 외치더라. 민심도 모르고 박근혜 정부 시절 각종 비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데 무작정 자기 말만 옳다고 주장하니 답답하다”라고 토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13,000
    • -3.01%
    • 이더리움
    • 4,294,000
    • -5.06%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5.7%
    • 리플
    • 712
    • -3%
    • 솔라나
    • 181,100
    • -5.82%
    • 에이다
    • 628
    • -3.09%
    • 이오스
    • 1,093
    • -4.29%
    • 트론
    • 171
    • +0.59%
    • 스텔라루멘
    • 152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6.9%
    • 체인링크
    • 18,730
    • -5.5%
    • 샌드박스
    • 593
    • -5.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