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 포기하겠다' 발언… "경기도지사직 포기가 아니었어?"

입력 2017-12-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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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남경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출처=남경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경기도 포기 발언'이 화제로 떠올랐다.

남경필 도지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내일 경기도를 포기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의미심장한 남경필 도지사의 발언을 놓고 엇갈린 해석이 쏟아졌다. 남경필 도지사의 지사직 사퇴, 측근 비리 수사, 내년 지방선거 출마 등과 연관된 추측이 분분했다. 네티즌들은 남경필 도지사의 글에 "해킹당한 거냐", "로그아웃을 생활하하자", "포기할 거면 표는 왜 달라고 했냐", "의지가 그것밖에 안 됐냐", "경기도지사직 그만두는 건가"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이는 '경기도를 포기한다는 각오로' 수도권 규제 철폐에 나서겠다는 남경필 도지사의 의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경필 도지사는 해당 발언의 취지를 다음날 공개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여러분들께서 받으셨을 충격 잘 알고 있다. 오늘 서울과 경기를 하나로 '광역서울도'를 만들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저는 현직 경기도지사로 '우리나라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수도권 규제가 철폐되고 초강대도시를 육성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 같은 발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경필 도지사는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를 포기한다는 각오와 용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끼리 수도권이냐 아니냐 하는 이분법으로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기보다 제대로 된 상생발전안을 마련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남경필 도지사의 깜짝 발언 의도가 드러나며 세간에서는 '노이즈 마케팅' 이라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 한편에서는 "빅픽처였네", "수도권 규제 철폐 응원", "구국의 결단" 등 옹호하는 입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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