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CEO, 내년 3월 무더기 임기 만료...'경영실적 연임 판가름'

입력 2017-12-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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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 10명의 임기가 잇달아 만료돼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적이 좋은 손보사 CEO는 연임 가능성이 높은 반면 생보사는 일부 교체가 예상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NH농협생명 등 보험사 CEO 연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오익환 DGB생명 사장, 이윤배 NH농협손해보험 사장 등 10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KB생명은 이달 임기 만료를 앞뒀던 신용길 KB생명 전 사장이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사장직이 공석이 됐다. 새로운 CEO는 이달 말 KB금융그룹 계열사 인사 때 결정될 전망이다.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은 이달 말, 이윤배 농협손해보험 사장은 내년 1월 말에 각각 임기가 끝난다. 다만 서기봉 사장은 관례에 따라 연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 업계는 경영실적이 좋은 이윤배 사장의 연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찌감치 연임이 확정된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15일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앞두고 있다. 홍 사장의 임기는 1년 단위로 2010년 말 취임해 이번이 7번째 연임이다.

내년 3월에는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 안양수 KDB생명 사장,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 등의 임기가 끝난다.

이 중 생보업계 CEO들의 연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업계는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의 거취를 예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생명을 인수한 중국 안방그룹 측 인사인 뤄젠룽 부사장이 9월 공동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안양수 KDB생명 사장도 지급여력(RBC)비율 등 자본적정성 악화와 적자 지속 등으로 연임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반면 최근 그룹 인사에서 승진한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과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다.

업계는 실적이 좋았던 김정남 DB손보 사장, 양종희 KB손보 사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 등 손보사 사장들은 재선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재선임돼 임기가 2020년 3월로 연장됐다. 그러나 내년 초 삼성금융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단행되면 자리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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