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에 첫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입주···문 대통령도 방문

입력 2017-12-0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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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서울 노원구에 첫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이 입주를 시작한 가운데 문 대통령도 방문하면 관심을 보였다.

7일 국토교통부와 노원구는 서울시 노원구 에너지 제로주택(이하 EZ house)에서 ‘노원 제로에너지 실증 단지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행사를 깜짝 방문해 입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제로에너지 주택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노원 ‘EZ house’는 기후변화 문제 대응을 위해 국토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 자립주택으로, 국토교통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 서울시·노원구·명지대 산학협력단(명지대, 케이씨씨(KCC), 서울주택도시공사)이 참여해 건설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실증 단지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 등 전용면적 39㎡~59㎡, 총 121가구 규모의 임대주택 단지에 냉방과 난방, 급탕, 조명, 환기 등 5대 에너지 제로화를 목표로 총 493억 원을 투입했다.

제로에너지 주택의 최대 장점은 단열과 기밀 등에 패시브 설계기술을 이용해 적은 에너지로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으며 태양광이나 지열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비용을 제로화한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주택 내‧외부에 외단열, 고기밀구조, 3중 로이유리, 외부 블라인드 등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는 패시브(Passive)설계 기술을 적용해 약 61%의 에너지 요구량을 절감했고 열 회수형 환기장치, 최적 제어설비 등 고효율 설비 활용으로 약 13%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했다.

동시에 태양광 전지판, 지열 히트펌프 등의 재생에너지 기술을 통해 약 33%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약 7%의 잉여 에너지가 발생하게 된다. 때문에 입주민은 화석연료 사용 없이 난방‧냉방‧급탕‧조명‧환기 등 기본적인 주거 활동이 가능하다.

노원 ‘EZ house’ 각 세대는 제로에너지 기술을 통해 동일 규모의 2009년 기준주택 대비 난방, 냉방, 온수, 조명, 환기에 연간 약 97만 원 수준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입주민 입장에서는 각 세대별로 취사 및 가전제품에 대한 전기에너지와 단지 내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 공용부분에 대한 전기에너지 비용으로 월 2만7000원 정도 부담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구개발을 통해 제로에너지주택 최적화 모델을 실증한 노원 ‘EZ house’가 향후 2025년 제로에너지 주택이 실현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에너지 성능과 쾌적성 등을 검증하고, 제로에너지 주택이 보급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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