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자연환경 누리는 아파트…몸값도 인기도 ‘맑음’

입력 2017-1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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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에서 수변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들이 인기 몰이 중이다. 이런 단지들은 지속적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물론 집값에서도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시장은 수변공원을 비롯해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며 가파른 집값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자연 조망권에 따라 아파트의 가치는 다르게 평가되고 있다.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 수원 광교호수공원 생활권에 자리 잡은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의 11월 평균 매매가는 7억5000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약 6000만원이 올랐다. 반면 광교호수와 약 3㎞ 가량 떨어진 ‘광교2차 e편한세상’ 전용 84㎡는 11월 기준 평균 매매가가 5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동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똑같은 평수와 비슷한 조건에서도 자연 조망에 따라 집값은 물론 시세 상승폭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10월 라온건설이 서울 면목5구역에 선보인 ‘면목 라온 프라이빗’은 평균 7.10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단지 앞 중랑천이 보이는 조망과 함께 여의도공원 10배에 달하는 초대형 수변공원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앞서 지난 3월 강원에서는 ‘속초 서희스타힐스 더베이’도 평균 28.84대 1의 청약경쟁률로 주목을 받았다. 속초 해수욕장, 설악산, 청초호 등 ‘트리플 자연 조망권’을 주요 키워드로 내세워 분양흥행에 성공했다.

이런 결과에 연내에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춘 단지들이 속속 분양에 돌입하며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먼저 경북 안동에서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안동 코오롱하늘채’가 지난 달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안동 코오롱하늘채’는 낙동강 수변공원과 맞닿아 도심 속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낙동강 수변공원은 전국 최대인 60만㎡ 규모의 수변공원으로 여유로운 여가생활과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시티건설도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열고 경남 진주에서 ‘신진주역세권 시티프라디움 2차’ 전용 84㎡ 총 407가구를 선보였다. 주변에 어린이공원, 문화공원, 근린공원 등 총 5개의 공원이 조성 예정으로 높은 녹지율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일부 세대에 푸른 숲과 같은 전망을 볼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에서는 한화건설과 신동아건설, 모아종합건설이 12월 초 ‘세종 리더스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금강이 흐르며, 향후 제천 수변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양우건설은 내달 속초시에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속초 해변 바로 앞인 속초 조양동 일원에 조성돼 동해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 돋보이는 주요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쾌적한 자연환경 돋보이는 주요 분양단지(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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