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락에 코스피 2500 초반까지 후퇴…코스닥도 동시 뒷걸음질

입력 2017-11-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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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7일 동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수급주체인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는 중이다.

27일 오후 12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32.40포인트) 떨어진 2511.9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37%(2.91포인트) 떨어진 789.83에 거래 중이다.

두 시장 모두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752억 원을, 기관은 850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241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89억 원과 비차익거래로 2073억 원을 합해 총 2365억 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외국인이 257억 원, 기관이 390억 원을 팔고 있고 프로그램매매는 287억 원(차익거래 -58억 원, 비차익거래 +345억 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는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보고서가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모간스탠리는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보고서에서 “낸드 가격이 4분기부터 추세 반전되면서 삼성전자 주가 하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이에 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4.08% 떨어진 266만6000원에, SK하이닉스가 2.94% 떨어진 8만26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이에 유가증권시장 업종별지수도 전기전자 업종이 전 거래일 대비 3.53%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지수 하락으로 증권업종(-1.50%)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제조업(-1.90%), 서비스업(-1.35%), 의료정밀(-1.23%), 통신업(-1.01%) 등이 1%대 약세다.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통업(0.44%), 섬유의복(0.42%), 전기가스(0.23%), 건설업(0.24%) 정도가 오르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1위부터 10위까지 모든 종목이 내림세다. 모간스탠리 보고서의 직격탄을 맞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현대차(-0.31%), LG화학(-1.30%), POSCO(-0.78%), NAVER(-2.10%), 삼성생명(-3.33%), 삼성물산(-2.53%), 삼성바이오로직스(-0.59%) 등 그간 외국인의 투자금이 몰렸던 대형주에서 전반적으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삼서전자의 충격에 코스닥시장의 업종별지수도 반도체(-1.72%)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와 함께 IT부품(-1.16%), 정보기기(-1.02%) 등 연관된 업종이 일제히 뒷걸음을 치는 중이다. 여기에 최근 코스닥 강세를 이끌었던 제약업종도 단기간 급등에 따른 고점 논란으로 전날에 이어 0.70%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나마 오락문화(1.36%), 유통(1.24%) 정도가 오름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 상위종목은 그나마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1.35%), CJ E&M(-0.32%), 티슈진(-3.48%), 바이로메드(-0.84%) 등은 하락 중인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63%), 신라젠(2.24%), 로엔(0.27%), 메디톡스(1.04%), 코미팜(0.23%), 펄어비스(2.69%) 등은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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