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헬스케어 산업 진출 물밑작업 착수…“서너와 제휴 논의”

입력 2017-11-23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WS, 세계 최고 헬스케어 IT 업체 서너와 제휴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글로벌 헬스케어 업체 서너와 제휴를 맺을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글로벌 헬스케어 업체 서너와 제휴를 맺을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아마존이 의료산업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아마존의 클라우드서비스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글로벌 헬스케어 IT 업체인 서너와 제휴를 맺을 예정이라고 2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AWS과 서너는 막바지 제휴 협상을 논의 중이다. 다음 주 미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 리인벤트 콘퍼런스’에서 제휴를 발표할 전망이다. AWS의 앤디 제시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고의 의료 기술 업체인 서너와 팀을 만들어 사용자가 건강관리를 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이 헬스케어 부문에 진출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 7월에도 있었다. 당시 언론들은 아마존이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에 헬스케어 실험팀을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달에는 아마존이 미국 내 12개 주에서 약국 면허를 취득하며 온라인 의약품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암환자 치료 전문 센터 스냅스의 조나단 허시 회장은 “헬스케어 업체들은 진지한 자세로 아마존과 함께 일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AWS가 서너와 제휴를 맺은 게 사실이라면 이는 AWS가 헬스케어 산업에서 신뢰를 얻은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서너는 연 매출 약 50억 달러(약 5조4350억 원)의 기업으로 헬스케어 IT 시장의 4분의 1을 점유하고 있다. 서너는 군대 같이 방대한 조직의 건강 기록 시스템을 IT화 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이다. 체인지헬스케어센터의 아리언 말렉 부회장은 “서너와의 제휴는 아마존의 잠재 고객에게 믿음을 제공할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AWS는 지난 3분기(2017년 7~9월) 매출은 45억80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1억7000만 달러였다. 4분기 매출은 약 5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95,000
    • +1.29%
    • 이더리움
    • 4,743,000
    • +5.61%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0.95%
    • 리플
    • 750
    • +0.54%
    • 솔라나
    • 205,600
    • +4.42%
    • 에이다
    • 677
    • +2.11%
    • 이오스
    • 1,175
    • -1.51%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66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1.79%
    • 체인링크
    • 20,530
    • +0.44%
    • 샌드박스
    • 664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