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APEC 역내 협력 통해 혁신과 포용 성과ㆍ경험 공유해야”

입력 2017-11-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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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경제’지향, 여성과 청년 고용확대 강조

▲ 1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나란히 앉아있다.(다낭(베트남)/연합뉴스)
▲ 11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나란히 앉아있다.(다낭(베트남)/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성장의 둔화, 소득의 양극화, 새로운 기술이 초래하는 사회적 변화와 같은 공동의 도전을 극복하려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은 각자의 노력과 함께 역내 협력을 통해 혁신과 포용의 성과를 확산하고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동남아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트남 다낭 인터콘티넨털 리조트에서 열린 2017 APEC 정상회의 본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문 대통령은 의장국인 베트남이 제안한 ‘디지털 시대의 인적자원개발 프레임워크’와 ‘아·태 지역 경제, 금융, 사회적 포용성 증진 행동의제’의 채택을 환영하고, 우리의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제1세션은 ‘디지털 시대의 혁신 성장, 포용성 및 지속 가능한 고용’을 주제로 한 정상 간 논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가계에 양질의 일자리와 소득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 중심 경제’를 지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여성과 청년의 고용 확대, 혁신 생태계 구축, 공정한 경제 등 3가지 정책목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우리의 정책이 ‘혁신, 포용성 및 지속 가능한 고용’을 주제로 한 APEC 차원의 논의에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여성과 청년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여성의 경력단절 방지와 청년 고용을 높이려는 우리의 정책적 노력을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혁신의 확산을 위해 창업기업과 혁신적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며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민간 벤처캐피털에 정부가 투자하는 형태의 ‘모태펀드’(fund of fund) 제도와 같이 APEC 차원에서도 각국의 혁신 생태계를 연결하는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포용적 성장과 혁신 성장의 기반으로서 공정한 경제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공정거래 질서의 확립, 사회적 투명성 개선, 사법제도 신뢰성 강화, 부정부패 근절,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등 포괄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청와대는 “다른 APEC 회원국 정상들도 혁신과 포용성 증진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면서 이에 기여할 수 있는 자국의 모범 사례와 정책적 제안을 소개했다”며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계경제의 축이 혁신과 포용적 성장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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