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이어 방송계도 '김주혁 추모'…김주혁 "훗날 '저 사람 인생 참 잘 살았지'라고 듣고파" 애잔

입력 2017-11-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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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본격 연예 한밤')
(출처=SBS '본격 연예 한밤')

영화계는 물론 방송계에서도 배우 故 김주혁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7일 방영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한밤)'은 김주혁의 생전 작품을 모아 그의 활약을 소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과거 김주혁이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 시청자들을 더욱 애잔하게 했다. 해당 발언이 김주혁이 "(자신이 사망한 후) 훗날 '저 사람 인생 참 잘 살았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라는 내용이다.

'한밤' 은 동료 배우들이 김주혁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모아 추모 물결에 동참했다. '한밤'은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일일이 다 감사 인사를 못 드려 정말 죄송하고 지금을 빌려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는 고인의 과거 인터뷰를 전하며 '멋진 배우 故 김주혁 앞으로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1박2일' 등 방송계에서도 김주혁을 추모했다. 5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맏형 김주혁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고인을 기렸다. 해외 촬영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김주혁의 빈소도 들르지 못한 가수 정준영의 사연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정준영은 "나 힘들 때 형이 나 보러도 와줬는데 난 형이 힘든 지금 옆에 갈 수도 없는 게 너무 미안하다. 형한데 빨리 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영화계에서는 김주혁의 사망 소식 후 각종 행사를 취소하는 등 고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영화 '침묵'의 시사회에서 배우 최민식은 "아끼는 후배가 오늘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추모의 자리를 겸했으면 한다"며 김주혁을 언급했다. 또 배우 유해진은 제7회 아름다운 예술인상에서 '영화예술인상' 부문을 수상하며 "다 아시겠지만 저와 같은 공간에서 호흡한 김주혁 씨, 명복을 빌겠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SUV로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은 후 인도로 돌진, 인근 아파트 벽면에 부딫쳐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김주혁은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김주혁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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