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Q영업익 3924억원 7.5% 하락… 마케팅비 증가 발목

입력 2017-11-06 09: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회사 제외한 별도 기준 영업이익 420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1.8% 감소

SK텔레콤이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하락했다.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이동통신 3사 중 감소 폭이 가장 크다.

SK텔레콤은 6일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924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5%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4조4427억 원으로 무선 가입자 증가와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4.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으로 146.2% 급증한 7930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들의 호실적으로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늘었지만, 마케팅 비용과 주파수 감가상각비 증가가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다.

번호이동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3분기 마케팅비(별도 기준)는 7976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8%, 전분기보다는 3.9% 각각 늘었다. 자회사 효과를 제외하면 SK텔레콤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20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8% 감소했다. 매출은 1.8% 증가한 3조1565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SK텔레콤 가입자는 3016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70만5000명 늘었다. LTE 고객은 2257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74.8%를 차지했다.

그동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자회사들은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매출은 IPTV 가입자와 유료 콘텐츠 판매 증가로 1.2% 증가한 760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8억 원을 달성했다.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 '옥수수'는 3분기 63만명이 늘어 총 811만명을 가입자로 확보했다.

SK플래닛은 커머스 플랫폼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5.8% 증가한 285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11번가 매출은 26%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성장 한계에 직면한 통신사업을 넘어 탈통신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 낼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AI · IoT ·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 사업을 강화한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은 "통신시장의 제반 환경으로 인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특히 AI·IoT·자율주행·미디어 등 신사업 분야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이사
유영상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3] 분기보고서 (2025.09)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20,000
    • -1.84%
    • 이더리움
    • 4,621,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851,500
    • -4.27%
    • 리플
    • 3,061
    • -1.99%
    • 솔라나
    • 196,900
    • -4.46%
    • 에이다
    • 634
    • -1.86%
    • 트론
    • 418
    • -1.88%
    • 스텔라루멘
    • 356
    • -1.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20
    • -1.77%
    • 체인링크
    • 20,380
    • -2.67%
    • 샌드박스
    • 210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