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15분 충전에 240km 주행’ 초급속 충전 전기차 5년 내 출시

입력 2017-11-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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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자동차가 전기자동차 보급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혔던 긴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혼다는 오는 2022년까지 현재 충전시간의 절반 이하 수준인 초급속 충전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현재 전기차는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0분이 걸린다. 혼다는 시간을 15분으로 줄일 계획이며 이를 위해 단시간에 대량으로 충전해도 견딜 수 있는 배터리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 효율을 더욱 높이고자 전력 손실을 억제하고 모터를 제어하며 차체를 경량화하는 등의 기술도 확립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환경 규제가 더욱 강해지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훨씬 개량된 기술로 전기차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다.

혼다는 신형 전기자동차가 15분 충전하면 240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혼다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는 파나소닉 등에서 조달하고 있지만 초급속 충전 배터리 개발 파트너는 향후 새롭게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일본에서 급속 충전 표준인 ‘차데모(CHAdeMO)’는 올해 최고출력 사양을 종전의 50킬로와트(KW)에서 150KW로 세 배 확대됐으며 오는 2020년께 다시 350KW로 늘릴 계획이다. 고출력의 초고속 충전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유럽도 자체 급속 충전 표준인 ‘콤보’를 적용한 350KW의 충전기를 오는 2020년까지 고속도로에 수천 개 이상 설치할 예정이다.

혼다는 2019년에 유럽과 일본에서 양산형 전기자동차를 출시한다. 이 전기차에도 초급속 충전 기술 일부가 적용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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