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 비선보고ㆍ여론조작' 추명호 구속영장 재청구

입력 2017-11-01 2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재임 당시 국가정보원의 정치공작, 불법사찰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첫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2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1일 추정원 전 국장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추 전 국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국정원 국익정보국 팀장 등으로 근무하며 반값 등록금을 주장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야권 정치인 비난 여론을 조성하고, 퇴출 대상으로 지목된 연예인들을 방송에서 하차시키거나 소속 기획사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유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기간 국익정보국장으로 승진해 정부에 비판적인 성향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지원 배제 등 견제 공작을 기획,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8일 추 전 국장을 대상으로 1차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20일 기각된 바 있다.

이에 검찰은 추 전 국장이 국익정보국장 재직 당시 이석수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위원회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게 비선 보고한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관련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국정원 자료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또 우 전 수석,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등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급증하는 당뇨병, 비만·고혈압에 질병 부담 첩첩산중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70,000
    • -1.31%
    • 이더리움
    • 5,343,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3.91%
    • 리플
    • 733
    • -1.08%
    • 솔라나
    • 234,200
    • -0.97%
    • 에이다
    • 634
    • -2.16%
    • 이오스
    • 1,121
    • -3.78%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50
    • -1.47%
    • 체인링크
    • 25,650
    • -0.81%
    • 샌드박스
    • 625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