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수 도민호, 위암 투병 중 '간경화'로 사망…간경화 증상 '어떤 병?'

입력 2017-10-30 14:31 수정 2017-10-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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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방송 캡쳐)
(출처=MBC 방송 캡쳐)

남성 듀오 육각수의 원년 멤버 도민호(본명 도중운)가 30일(오늘)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육각수 도민호는 7년 전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위암 투병 중 간경화까지 겹친 도민호는 최근까지 힘든 투병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故 도민호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30일 "도민호가 오늘 간경화로 숨졌다"라며 "마지막에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라고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도민호의 사망 원인인 간경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간경화는 간경변증이라고도 불리며 간이 염증으로 인해 섬유화돼서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간경화가 진행되면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거나 복수가 차고 심할 경우 간성혼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간경화의 원인은 만성 B형 간염, 만성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염, 자가 면역성 간염, 장기태 독성 약물복용 등으로 다양하며, 심한 경우 비장이 커지면서 왼쪽 옆구리에서 만져질 수도 있다.

한편 도민호는 1995년 남성 듀오 육각수로 데뷔했다. 육각수는 제16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흥보가 기가 막혀'로 금상과 인기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다.

故도민호의 빈소는 서울 도봉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월 1일 오전 8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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