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서적 회생계획 인가...이르면 내달 시장 복귀

입력 2017-10-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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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통업체 송인서적 회생이 확정돼 이르면 다음 달 시장에 복귀한다.

서울회생법원 4부(재판장 정준영 수석부장판사)는 27일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송인서적에 대한 회생계획을 인가했다. 회생담보권자의 97%, 회생채권자의 77%가 회생계획안에 찬성했다.

송인서적은 7월 인터파크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투자계약을 맺었다. 스토킹 호스란 인수 의향서를 낸 곳과 조건부로 계약을 한 뒤 나중에 공개입찰을 통해 최저입찰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곳이 나타나면 매각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조건부 인수계약과 공개입찰의 장점을 결합한 셈이다. 이후 공개입찰을 거쳐 최종적으로 인터파크가 50억 원에 송인서적을 인수했다. 다만 출자전환을 통해 채권자인 중소출판사가 지분의 44%를, 인터파크는 56%의 지분을 갖기로 했다.

송인서적은 인수대금으로 채권을 갚고 출자 전환, 이사 선임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법원은 송인서적이 이르면 다음 달 정상기업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생법원 관계자는 "신청단계부터 회생절차 전 과정을 거쳐 채무자, 채권자, 인수자 등 모든 이해관계인이 충분한 정보 공유, 적극적 협상참여 등으로 기업회생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향후 회생절차에 모범적인 케이스라 될 거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부도를 맞은 송인서적은 4월 24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법원은 다음날인 25일 송인서적에 대해 자산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채권자의 강제집행을 막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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