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사우디 원전 건설' 참여 의지 표명

입력 2017-10-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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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비전 2030위원회 신설

▲한-사우디 비전 2030 비즈니스 포럼이 2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권평오 주사우디 한국대사(왼쪽부터), 파하드 알 타키피 사우디 통계청장, 아델 빈 무하마드 파키흐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압둘아지즈 아루크반 한-사우디 경협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리야드 알무바라키 주한사우디 대사, 이용환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한-사우디 비전 2030 비즈니스 포럼이 2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권평오 주사우디 한국대사(왼쪽부터), 파하드 알 타키피 사우디 통계청장, 아델 빈 무하마드 파키흐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 압둘아지즈 아루크반 한-사우디 경협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리야드 알무바라키 주한사우디 대사, 이용환 산업부 통상협력심의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상의)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사우디 정부가 2030년까지 사용원전 2기 도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의 참여 의지를 표명했다.

백 장관은 26일 한-사우디 2030 비즈니스 포럼에 앞서 진행된 양국 장관간 면담에서 한국의 참여의지를 표명하고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사우디 경제기획부와 26~27일 장관급 면담, 비즈니스 포럼 및 상담회,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양국의 정부 인사와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포럼에 앞서 진행된 양국 장관간 면담에서 백 장관은 사우디 정부가 2030년까지 상용원전 2기 도입을 확정하고, 관련 절차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한국은 40년 이상 원전건설ㆍ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원전시공, 사업관리 역량을 입증해왔으며, 예산과 공기를 준수하면서, 중동지역에 원전건설 경험을 갖고 있는 유일한 국가”라며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백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신설된 것은 양국간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장관급 협력 플랫폼이 구축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27일 제1차 위원회를 개최해 그간 제조ㆍ에너지, 보건ㆍ의료 등 5대 분야로 나누어 발굴해 온 40개 협력사업을 선정ㆍ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매년 개최되는 비전 2030 위원회를 중심으로, 5대 분야별로 발굴된 협력사업의 이행을 점검하고, 각종 지원과 애로해소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며 “양국에 각각 설치할 비전 이행 사무소(Vision Realization Office)를 중심으로 이행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다음번 회의에 보고해 실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세션 발표에서는 양국의 정부와 민간의 주요 인사가 비전 2030 추진과정에서의 양국의 협력방안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권평오 주사우디 한국대사는 현지에서 바라본 비전 2030을 활용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사우디의 니즈(합작투자, 기술이전, 인력양성 등)와 한국의 강점(정책경험 및 노하우 등)을 합한다면 양국간 상호 이익형 협력 프로젝트가 다수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기업인은 조선, 석유화학 등 산업분야별 한ㆍ사우디간 협력 성공사례와 향후 사업 확대 방향 등을 발표했다.

한편, 비즈니스 포럼 이후에 이어진 상담회에는 한국 90개사, 사우디 41개사 등 총 131개사가 참여, 290여건의 상담이 진행되는 등 한ㆍ사우디 기업간 활발한 연계가 이뤄졌다.

행사를 주관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기업상담 성과를 분석해 향후 한ㆍ사우디 경협사업 중점분야를 재점검하고, 이번 상담회에서 연결된 기업들을 중심으로 후속사절단을 구성해 사우디에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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