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vs 11번가 ‘빼빼로데이의 기적’ 누가 쓸까

입력 2017-10-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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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11·11 마케팅 총력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11월 11일에 작정하고 맞붙는다. 위메프는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33데이 등 ‘데이 마케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는 브랜드 네임이 연상되는 이른바 ‘십일절’이라 이름붙여 마케팅에 총력을 가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체들이 연말 쇼핑 분위기 등을 겨냥해 11월과 12월 특수를 노리는 가운데 올해 11월 11일의 경우 중국 광군제와 맞물려 11번가의 십일절, 위메프 1111데이 등이 온라인 쇼핑 최대 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11일의 경우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주도하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중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 거래가 이뤄지는 날이기도 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광군제 당시 하루에만 20조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국내 오픈마켓 전체 시장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힙입어 중국 소비자들의 역직구도 활발히 이뤄져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수혜를 보기도 한다. 실제로 11번가는 지난해 11월11일에 하루 거래액(468억원)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최대 판매일로 자리잡았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한달간 ‘11절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숫자 ‘1’이 겹치는 11월 1일과, 11월 11일에 행사 규모를 키워 주력 상품들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11월 프로모션을 미리 알리는 ‘11절 전야제’ 기획전도 10월부터 진행한다. 11월 프로모션 때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미리 증정하고 1억 원 상당의 OK캐쉬백 포인트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위메프는 자체적으로 ‘특가데이’의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010데이에서 일 거래액 204억 원 달성하며 하루 거래액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특히 위메프의 최근 주춤한 업계 1위 쿠팡을 바짝 뒤쫓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1111데이의 경우 11원부터 시작되는 초특가 딜들이 매시간 새롭게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매월 데이행사 때 고객 반응이 높았던 초특가 상품들과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을 당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위메프클럽(위메프 네이버 공식카페)을 통해 1111데이 구매 성공 인증샷을 남기는 300명에 2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근 1010데이 때 하루 최고 거래액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200억 원을 넘은 터라 내부적으로 특가데이를 준비하는 분위기는 좋다”면서 “아무래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보니 파트너사들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열띤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이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11~12월의 경우 한해 매출 목표를 채우기 위해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이른바 ‘돈 되는 시즌’이다. 최근에는 국내 고급 차량 등 웬만한 경품으로는 소비자의 호응이 몰리지 않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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