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와 금리인상에도 ‘브랜드 상가’ 인기 여전

입력 2017-10-20 1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동산 시장에서 브랜드를 갖춘 상가가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운영의 안정성, 특화 설계에 따른 신뢰도 등이 각광받으며 시계제로의 시장상황 속에서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가는 전매제한 강화,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 및 주거 시장에 집중되면서 이에 대한 풍선효과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가와 더불어 수익형 부동산을 주도했던 오피스텔에 전매제한, 거주자 우선 분양 요건 등이 강화되며 투자 수요가 상가에 더욱 집중되는 추세다.

또한 상가가 인기를 끄는 데에는 시장금리 상승세에 따른 수요자들의 피로감이 축적된 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9월 신규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보다 0.05%포인트 오른 1.52%로 공시됐다. 기준금리인 코픽스의 상승은 신규대출 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에도 영향을 미쳐 수요자들의 대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브랜드 상가는 안정적인 자금 운용의 장점을 갖춰 더욱 각광받는 분위기다.

실제로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15년 12월에 공급한 ‘한남 아이파크 애비뉴 상가’는 선임대, 후분양 방식으로 수익안정성을 확보해 분양 당시 준수한 성적으로 분양이 마감됐다. 또한 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네오밸류가 시행하는 ’앨리웨이 인천‘ 5블록의 경우, 상업시설의 65%를 시행사가 자체 보유해 수분양자가 향후 5년간 분양가의 연 5%에 해당하는 확정 임대료를 지급받을 수 있는 등 안정성이 부각되며 지난 8월 공급과 동시에 단기간 내 완판됐다.

때문에 올해에도 안정성과 상품성 등을 고루 갖춘 브랜드 상가가 공급중이거나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도화지구에서는 ‘앨리웨이 인천’이 5블록의 성공 분양에 이어 사실상 마지막 분양 물량인 7블록을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시행사 네오밸류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스터리스, 통합운영관리 등을 적용하기로 했다.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는 광장형 스트리트몰 ‘아브뉴프랑 센트럴’이 분양중이고 이번 주말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가 분양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미사강변도시에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시티’의 단지 내 상가를 분양중이다.

▲브랜드 갖춘 상가 공급 물량(자료=각 건설사)
▲브랜드 갖춘 상가 공급 물량(자료=각 건설사)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작업대출’ 당한 장애인에 “돈 갚으라”는 금융기관…법원이 막았다
  • "중국 다시 뜬다…"홍콩 증시 중화권 ETF 사들이는 중학개미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단독 전남대, 의대생 ‘집단유급’ 막으려 학칙 개정 착수
  • '눈물의 여왕' 결말은 따로 있었다?…'2034 홍해인' 스포글
  • 오영주, 중소기업 도약 전략 발표…“혁신 성장‧글로벌 도약 추진”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49,000
    • -2.6%
    • 이더리움
    • 4,539,000
    • -4.66%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5.78%
    • 리플
    • 721
    • -3.87%
    • 솔라나
    • 193,600
    • -5.65%
    • 에이다
    • 647
    • -4.85%
    • 이오스
    • 1,117
    • -4.94%
    • 트론
    • 170
    • -1.73%
    • 스텔라루멘
    • 159
    • -3.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4.56%
    • 체인링크
    • 19,860
    • -2.89%
    • 샌드박스
    • 624
    • -6.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