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朴 구치소 인권침해 주장… 정치쟁점화 의도”

입력 2017-10-1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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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 수감경험자 “박 대통령 치료받으러 나가는 건 특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사안을 정치 쟁점화할 목적”이라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어마어마한 범죄를 저질러 재판받는 것을 일종의 정치적 희생물로 포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재임 기간 중에 표현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가 굉장히 제약을 받았다. 또 우리나라 교도소가 120%가 넘는 수용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이 오히려 인권을 탄압한 박 전 대통령에 의해서 부각 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재소자의 4~6배 규모의 공간을 쓰고 있고 TV, 수세식 화장실을 사용하며 적정한 외부치료도 2번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건 언어도단이고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인권침해 문제를 제기한 MH 그룹에 대해서는 “과거 리비아의 사나운 독재자 카다피의 아들을 6년 만에 석방 시켰으니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건 맞다”면서 “MH 그룹의 로드니 딕슨 변호사는 범죄인 인도 관련 전문 변호사이기 때문에 이것이 아주 장기적인 치밀한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여성사동 수감 경험자가 출연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사용하고 있는 방은 원래 적게는 4명, 많게는 6, 7명까지 사용하는 방”이었다며 “그 정도 방을 혼자 사용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치료가 어렵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일반 재소자들 중 더 중증인 환자들도 많이 있다”며 “그런데도 수용돼있는 동안 한 번도 외부 병원을 가지 않는 재소자들이 대부분이다. 박 전 대통령이 치료받으러 나가는 건 굉장히 특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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