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감] 중소 제조업 국내투자 매년 20%씩 감소…해외투자 148%↑

입력 2017-10-13 11: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소 제조업체의 해외투자액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반면 국내투자는 매년 약 20%씩 줄어들고 있어 국내 중소제조업의 위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자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제조 분야 해외투자는 2014년 1조6397억 원에서 매년 상승해 지난해 6조1508억 원으로 148%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투자는 14조9000억 원에서 12조1000억 원으로 18.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제조업분야의 국내 투자는 일자리 창출 및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며 "국내 중소기업의 시설투자의 감소는 일자리 축소는 물론이거니와 중소기업의 사업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투자 확대와 함께 관련 법인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중소제조업의 해외 투자 법인은 3년 만에 2151개나 늘어난 반면, 최근 3년간 해외에 진출한 기업이 국내로 복귀한 경우는 41곳에 그쳤다.

이 의원은 "정부는 우리나라 제조업 기초가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상황인식을 분명히 하고 국내 중소제조업에 대한 지원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현실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어제부터 약 600개 살포…서울·경기서 발견"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세계 최초’ 토양 샘플 회수 눈앞
  • 의대 지방유학 '강원·호남·충청' 순으로 유리…수능 최저등급 변수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16,000
    • +0.19%
    • 이더리움
    • 5,322,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1.41%
    • 리플
    • 726
    • -0.14%
    • 솔라나
    • 232,200
    • -0.81%
    • 에이다
    • 633
    • +1.12%
    • 이오스
    • 1,134
    • -0.09%
    • 트론
    • 158
    • +1.28%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0.64%
    • 체인링크
    • 25,810
    • +0.47%
    • 샌드박스
    • 628
    • +3.63%
* 24시간 변동률 기준